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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지나가는 사람에게 돈 빌리기

by 유노씨 2004. 10. 25.
드디어 시험이 끝나고.. 주말도 지나가벼렸다.. 오늘도 어김없이..일을 하러 가버운 발검을으로 향하고 있었는데.."저기요"..."음"... 갑자기 편두통으로 머리가 아프자, 잘봇 들은 소리안기 하고 지나갔다.. 그런데 도따시"저기요" 뒤돌아보니 왠 여학생이 말을 거는것이였다.
"저기요,, 돈좀 빌릴 수 있을까요?";; 나 또한 예전 돈에 안좋은 기억이 있는지라. 망설임 없이 "무슨 일인데요?, 얼마나?" 하며 지갑 을 꺼내었다. 학생 말하길 "천원이요.".'아, 차비가 없는것인가' 하며 천원을 꺼내주려는데 갑자기 "그냥 갈꼐요.";;; 이런 천원짜리만 있는 내지갑을 보고 그런것인지, 변덕이 심한것인지, 도를 아십니까. 인지 모르겠지만, 왜 나에게 그런 이야기를 한것인지.. 모르곘군..


2년전 또한 길을 걷다 차비가 없다뎐 "오백원만" 꼬마를 만났다..이떄 생각은 정말 이 아이가 돈이 필요한듯하여 무려 부른액수의 2배인 천원을 건내주었다..버스 정류장 앞까지..바래다주고. 나는 어려움에 처한 어린아이를 도와주었다는 자기만족에 빠져 흐뭇해 하고있었다. 10정도 뒤. 그길을 다시 가게 되었는데.. 이런...;; 그꼬마는 또다시 나에게 접근 500원만...이란다...화가나서 때려주고 싶었지만.. 말로 타일렀다. 아이는 풀이 죽은듯 하였지만 전혀 반성의 기미는 보이지도 않았다 아마도 내가 지나간뒤 다른사람에게 접근하여 500원만 을 외쳤을 것이다..

이후로 거리에서 구걸하는 사람들에게 지갑을 열지 않는다..
손만 내미는 구걸과 빌려달라는 것의 차이.. 여기서 구걸은 구걸의 생활화이겠지.. 내일도 누구 저기요? 1000원만 빌려주실래요 라고 말한다면 어김없이 빌려줄것이다.. 물론 내가 그럴수도 있음에..
남에게 내가 받고싶은 것을 하라..라는 글이 생각난다.(출처와 정확도는 아주 의심스러움)

알지도 모르는 사람에게, 돈좀 빌려주세요? 라고 말하기. 생각보다 어려운 일인데..

그나저나 시험의 끝이란 너무나 좋은것이다. 기말 고사가 생각나기 전까지는 말이다..정말이지 오랜만의 글이다.. 그래서인지 더 심난하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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