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포트라는것..

대학생활 레포트라는것을 처음 만났을때. 나는 희열에 휩싸였었다..드디어 '이런것을 하다니..역시 대학은 다르군'. 그러나 결과는 무자비하였다. 줄기차게 나의 생각을 펼쳐놓았것만, 성적은 잔인하고도 잔인하였다.. 주변 사람들을 살펴본 결과.. 헉;; 넘쳐나는 자본을 이용 인터넷 다운로드;..여기서도 시장원리가..통하는것이였다니..
인터넷을 이용하는것을 탓하자는것이 아니다.

XX캠퍼스라는 광고를 보라.. 나는 개인적으로 그 광고를 아주 싫어한다;;여기서 하고픈 말은 자기가 써라..-_-;; 물론 나도 짜집기를 이용하는 사람이긴 하지만.
"누가 나에게 당신은?" 하고 묻는다면 할말은 없다.. 이럴떈 그냥 버티자;;

몇몇 레포트의 내용은 가히 끝내주는 논문 수준.하지만 다른 대부분의 것들은, 쓸데없는 내용 99.8%로 채워져있었다.
듣자하니 내용은 중요치 않다. 물량공세로 밀어부쳐!.. 양이 많으면 점수는 따논것이다.. 어떤교수의 평가방법은 이러하다는 소문이 들리기도 하였다. 그방법이란. 학생들의 레포트를 책상위에 올려둔다. 그리고 선풍기 또는 기타등등을 이용 그것들을 날려보낸다. 내용이 적어 멀리 날아간것은 F 가장 많은 양으로 그자릴 지키고 있는 녀석은 A.. 내용의 충실성은 필요치 않다는 것인가.. 내용의 양(?)도 중요하겠지만, 질도 따졌으면 한다..

교수님과 나의 관점이 다를수도있지만서도 내가 보기엔 좀 그렇다.. 과연 누구는 5장 누구는 50장.정작 중요한 내용은 같으나, 왜그리도 필요도 없는 참고자료를 40장정도 붙여놓는 것은 어떻게 보아야 하는것일까?..그래야 점수가 잘나온다나... 저러한 참고자료들은 차라리 주석 처리를 하였으면 하는데..-_-;;

그래도 소위 대학이라면, 좀더 다양하고 창의적인,모습들이였으면 한다..나또한.. 그런 모습들을 보여야겠지만..

솔직히 이번 기업분석 레포트-_-; 쓰기 싫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