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지 않는 승 - 서울대 야구부

어제 잠깐 지나가는 소리로 서울대 야구부의 승 소식을 접하였다. 순간 스쳐간 생각은" 정말?"...예전에 방송을 통하여 본 그들의 모습이 잠깐 떠올랐다.. 당연히 그 기억은 얼마 되지 않는다. '만년 꼴지팀."이꼬리표의 기억뿐이니. 그들은 어떤 기분이었을까. 비록 몇초동안이지만 그들의 우승이 전국에 들렸으니말이다.

언제까지 기억될지 모르지만. 한번 생각하게끔 한다.. 그대들이여, 자세한 사정이나. 당신들의 이름 성격, 거의 모든것을 모르지만, 내기억속의 단편으로 추억하겠다. 누구는 원하였고 다른이는 원하지 안았던 결과..이상반된 모습의 대립.스포츠는 작은 전쟁..

열등생이 엘리트가 되어가는 드라마같은 로망(?)등은 전형적이면서.. 거부하고 싶지만 거부할수가 없다. 바닥에서 위로 오르는 모습..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자신의 위치는 중간층. 그래도 시작하면 맨손으로 바닥부터..여하튼 대리만족의 기쁨을 느끼기 때문에 나또한 거부할수가 없다..

난 경기의 승패에 연연하지 않는 편이다.. 그래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그렇게도 열광하는 한일전 축구에도 통 관심도 없다.. 아니 다시말하자면, 스포츠에 관심이 없다는 것이기도하다.그래도 그들의 모습은 멋지다.

그리고 스포츠의 지나친 상업화는 맘에 안든다.( 정말로 스포츠 정신으로 선수들의지원을 맡는 곳이 있을까?..기업들이여, 스폰서로써 정말 지원을 해주길 바란다.. 돈도 좋지만, 너무 밝히는 모습만 보여주진 말아줘.. 그래도 먹고 살아야 하는 사회의 이치때문에.. 참으로 이러한 문제들을 직면하자면 복잡한 것이다..)

제목과의 연관성은 크게 없다..-_-